[MBN스타 송초롱 기자] 생활비 안 주는 남편이 140표로 1승에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강균성, 이상곤, 김기리, 안소미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법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노래 중독 엄마, 생활비 안 주는 남편, 가족 무는 남편,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 중독된 아내 등이 등장해 1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 노래 중독 엄마의 딸은 “엄마가 하루 종일 노래를 부르고 산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홍보를 하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노래가 들으면 짜증나고 힘들다”면서 “장사할 생각을 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하소연 했다
하지만 노래중독 엄마는 “가족들한테 핍박을 받아서 속상하다”면서 “가족들만 나의 노래세계를 모르는 것 같다”고 열변을 토하였다.
두 번째로 등장한 생활비 안 주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는 “남편이 2년 동안 생활비를 안 준다”면서 “그런데 술은 365일 먹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남편은 “영업 때문에 술을 먹는다”면서 변명했다.
이에 아내는 “술값은 어디서 났냐”고 물었고, 남편은 “보험 해지에 대출까지 받았”면서 “대출금이 2000만 원 정도 된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 |
사진=안녕하세요 캡처 |
가족을 무는 남편은 “맛있으니까 문다”면서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남편은 “아내가 ‘안녕하세요’에 빠져 산다”면서 “사연자들을 보면서 그 곳에 몰입되어 나한테 성질을 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안녕하세요’가 폐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는 “솔직히 자리가 바뀐 것 같다”면서 “내 남편은 고민의 완전체다. 막
최종 투표 결과, 생활비 안 주는 남편이 140표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가족의 고민, 자식의 고민, 부부의 고민, 친구와 회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