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사진=MBC |
'서프라이즈'
실종된 알카에다 테러범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 당국에 의해 검거된 테러범 4명이 사라진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9.11 테러 등을 지휘한 이들 1급 테러범들은 갑자기 사라진 뒤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모로코에서 발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타국으로 빼돌린 사람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티에리 베상은 ‘가공할 사기극’에서 “부시 가문과 빈라덴 가문이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하지만 9.11 테러로 미국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이들을 잡아들여야 했고, 모종의 거래를 통해 비밀리에 해외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부시 정부는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테러범의 행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2005년 존 키리아쿠는 테러범들이 해외에 있는 CIA 비밀 감옥에 수감돼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을 고문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였습니다.
영하 10도의 방에서 찬물을 끼얹는 냉방 고문, 공중에 매단 상태로 입에 물을 붓는 고문 등 갖가지 잔혹한 고문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테러범들은 물고문으로 인해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더해졌습니다.
또 존 키리아쿠는 17척의 바다 감옥, 일명 감옥함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옥함에는 테러범은 물론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까지 몽땅 납치됐다고.
이같은 감옥함을 만든 이는 다름 아닌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조지 CIA 국장 조지 테닛은 폴란드에 비밀감옥을 세웠고, 고문 행위를 묵인하는 대신 폴란드 정보국장에 거금을 건넸습니다.
빈 라덴의 최측근 아부 주바이
결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존 키리아쿠의 폭로를 인정, 국민에게 사과를 건넸습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비밀 감옥을 폐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비밀 감옥은 인권 국가라는 미국의 자부심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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