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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OZ 162편이 오후 8시19분께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 73명 중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이 가운데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입원했으며 나머지 일본인 14명과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은 각자의 목적지로 돌아갔다.
사고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왼쪽으로 유턴하듯 미끄러졌고 왼쪽 엔진과 날개 일부가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사고기가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 전파발신 시설에 접촉하는 등 착륙시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착륙 전 기체가 크게 흔들리더니 갑자기 고도를 낮아졌다”고
이 사고로 오후 8시 20분께부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37명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모두 45명이 탄 특별기를 현지로 보내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