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틴탑이 ‘아침부터 아침까지’ 함께 하고픈 무대들로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틴탑은 지난 1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내추럴 본 틴탑 라이브 인 서울’(NATURAL BORN TEEN TOP LIVE IN SEOUL)로 팬들을 만났다.
↑ 사진=티오피미디어 |
그 후 타이틀곡인 ‘아침부터 아침까지’를 비롯해 ‘길을 걷다가’ ‘5계절’ ‘혼자 사니?’ ‘쉽지않아’ ‘그 전화 받지마’ ‘울어’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틈틈이 멤버들의 재치가 팬들을 들었다놨다했다.
그룹 내 래퍼 라인인 캡과 엘조가 심사위원으로 분해 Mnet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틴탑’으로 웃음도 안겼고, 나머지 멤버인 니엘, 천지, 리키, 창조의 숨겨진 랩 실력이 공개됐다. ‘우린 문제없어’ ‘TO YOU’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달콤해’ ‘장난아냐’ ‘긴 생머리 그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불렀고, 2010년 ‘박수’로 데뷔했을 때를 회상하며 ‘박수’와 ‘슈퍼러브’(supa love)도 불렀다. 특히 ‘슈퍼러브’ 당시 썼던 사이버틱한 선글라스까지 착용,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심으로 돌아갔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6인6색답게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지는 ‘웃다울다’ ‘이상하다’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고, 창조는 ‘가끔’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솔로 활동을 했었던 니엘은 ‘못된여자’ ‘메모리’로 함성을 이끌어냈고, 리키는 ‘아버지’를 부르며 콘서트장을 찾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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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오피미디어 |
‘박수’로 시작해 ‘핫 라이크 파이어’까지 다양한 장르의 필모그래피가 틴탑을 표현하고 있다. 쌓인 노래만큼 실력과 팬서비스 등이 성장했고 앞으로의 5년이 기다려질 정도로 풍성한 무대들이 팬들을 만족시켰다. 틈틈이 보여준 입담도 더욱 여유로워진 이들을 대변해줬다.
‘이 자리 지킬게’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틴탑을 응원했던 팬들과 사랑, 관심에 보답하고자 늘 최선을 다한 틴탑이 진정으로 소통한 시간이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