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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날 주식 및 환율 시장도 휴장한다. 시중 은행들도 문을 닫을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 규정에 따라 국가가 지정한 공휴일인 14일 휴무에 들어간다.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와 결제도 정지된다. 서울 외환시장도 하루 쉰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가 지정 임시공휴일인 만큼 환율시장과 은행권 등 전반적인 금융권이 쉴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 영업점이 문을 닫고 주식시장 신규상장도 일정이 늦춰진다. 12월 결산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마감 예정일도 14일에서 17일로 순연된다.
은행 중에서는 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임시공휴일인 14일, 근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은행들도 휴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11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관련 안건이 최종 의결되면 휴무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한 대형은행 관계자는“아직 휴무가 공식화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쉬는 게 유력하다”고 밝혔다.
임시 공휴일은 정부가 수시 지정하는 휴일로 모든 관공서가 쉬지만, 은행 등 민간기업은 휴무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