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오지호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앞서 제작진은 새로운 콘셉트로 공동육아를 내세우며 양동근을 공개했고, 8일 방송된 ‘슈퍼맨’에서는 오지호를, 다음주 방송에서는 인교진 부녀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오지호의 출연 소식은 화제를 모았다. 오지호는 지난 2014년 4월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바보가 됐다. 그는 초보 아빠로서의 고충을 MBC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촬영을 앞둔 오지호는 “나도 육아 초보라 촬영하는 것조차 정말 힘이 든다”며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 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이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그는 분유를 만드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리허설을 했지만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오지호는 “사실 내가 분유를 타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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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슈퍼맨 캡처 |
때문에 오지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군분투 육아기를 그려낼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한 번도 오지호의 가족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아, 그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물론 ‘슈퍼맨’ 팬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출연진을 경계하기도 한다. 그동안 관계를 쌓아온 아이들의 방송분량이 적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8일 방송된 ‘슈퍼맨’ 말미에서는 오지호와 양동근, 인교진, 이렇게 세 명의 아빠가 모여 공동 육아를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가족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존 멤버들의 출연이 전에 비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때문에 새 가족이 등장할 때마다 유독 말이 많은 ‘슈퍼맨’이다. 이번 오지호의 등장도 크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제 갓 100일을 넘은 아이가 대중들과 소통하기 어렵다는 것도 그 이유로 꼽힌다. 앞서 유진-기태영 부부의 로희 역시 너무 어리다보니 에피소드의 다양성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대중들의 우려 역시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바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의 딸 오서흔은 이제 막 100일을 맞이했고, 온가족이 모여 100일 잔치를 준비했다. 엄마 은보아는 아침부터 갖가지 나물반찬을 골고루 준비해 딸의 100일을 기념했고, 아빠 오지호는 100일 기념사진을 직접 찍어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 과정에서 아빠 오지호의 능숙함과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맨’의 첫 에피소드가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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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