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추위마저 녹여버린 훈훈한 촬영현장을 담은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눈길’이 매서운 추위마저도 녹일만큼 훈훈한 촬영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스틸 속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친분을 과시하는 김향기와 김새론의 모습이 눈에 띈다.
색이 바랜 낡은 한복을 입은 김향기와 세련된 빨간 코트를 입은 김새론의 대조되는 모습은 다른 운명으로 태어난 두 소녀의 가슴 아픈 우정을 더욱 애틋하게 보여준다. 하얗게 눈이 내린 강변에서도 추위를 잊은 듯 손을 꼭 붙잡은 채 서로를 챙기는 동갑내기 절친 김향기와 김새론의 모습은 실제 극 중 캐릭터인 ‘종분’과 ‘영애’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어 달콤한 휴식시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여느 10대 소녀처럼 쉴새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웃고 있는 두 배우의 우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마지막 스틸에서는 둘도 없는 남매 김향기와 동생 ‘종길’역을 맡은 장대웅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얀 설원이 펼쳐진 배경을 뒤로한 채 장난기 가득한 두 배우는 영화 촬영 후에도 실제 남매처럼
배우들의 풋풋한 우정이 돋보이는 촬영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눈길’은 다가오는 삼일절 개봉,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