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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6월 21일 개봉 |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2007년 ‘트랜스포머’를 시작으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트랜스포머3’(2011),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에 이은 5번째 시리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격전을 준비했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할리우드 특급 작가진이 합류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영화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스크린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거대한 로봇들의 생생한 움직임 등이 이번 시리즈에 많은 공을 들인 티가 역력하다.
기본 시리즈를 지배하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메가트론 등은 이전보다 입체적이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의 등장신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함을 자아내 감탄을 부른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랜 동료로 정찰병 임무를 수행하는 범블비는 날렵한 액션과 인간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한 애드먼드 버튼 경의 집사 로봇 코그맨, 범블비의 전우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핫로드는 색다른 매력과 맹활약으로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인기 캐릭터로 등극할 전망이다.
여기에 무기 전문가 하운드의 묵직한 액션과 악의 세력인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 바리케이트 등이 업그레이드 돼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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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장 151분의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며, 흥미를 유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
또한 아서 왕의 전설을 차용함으로써 넓은 세계관을 기대케했지만, 도입부부터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