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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 장희진, 강태오 등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
27일 막을 내리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에서 재벌가 장남 박현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겨운이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은 "50회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온 ‘당신은 너무 합니다’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다. 힘들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었다.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겨운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아버지 박성환(전광렬 분)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유지나(엄정화 분)와는 불꽃 튀게 대립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정해당(장희진 분)에게만큼은 순정적인 면모로 헌신하는 인물 박현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정겨운은 아버지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다 끝내 자살하고만 어머니에 대한 깊은 연민으로 지나에게 모진 말을 일삼지만 해당을 대할 때만큼은 장난기 어린 소년 같은 면모에서 성숙함이 느껴지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까지 극과극의 매력을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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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 장희진, 강태오 등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
주인공 정해당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장희진도 작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희진은 소속사를 통해 “정해당이라는 인물을 연기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더없이 값진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역은 사랑을 받고,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배우로써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실감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타이틀 롤로서 정말 열심히 고민했다. 배운 것이 많은 작품이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동료 배우분들,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 기간 내내 애써주신 모든 스테프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그동안 ‘당신을 너무합니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작품으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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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 장희진, 강태오 등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
극중 엄마에게 버림받고 앞까지 못 보는 아픔 속에 성장한 이경수 역을 분한 강태오는 “추운 2월부터 더운 8월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경수와 한 몸처럼 지내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50부작의 모든 순간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필름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경수와 함께 희로애락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수와 함께 즐거워해 주시고 슬퍼해 주셔서
강태오는 최경애(이화영 분) 여사의 사망 사건 해결의 키를 쥔 ‘키플레이어’로 매회 긴장감 넘치는 분위를 형성, 작품의 한 축 역할이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