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가상화폐를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끈다.
서울남부지검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업비트가 거래를 시작할 때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나 전자지갑을 있는 것처럼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위작행사)를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가상화폐는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로 화폐의 기본 조건인 안전성이 없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지난 1월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유 작가는 “(가상화폐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 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라며 “거품이 딱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살 거다. 그러면 맨 마지막에 잡고 있던 사람들은 망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
한편,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코인네스트 등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에는 김익환 코인네스트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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