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김서형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윤희재(허준호 분)와 박희영(김서형 분)의 살벌한 면회가 그려졌다.
이날 윤희재가 있는 교도소에 찾아온 박희영은 “징벌방 4주면 선처다. 12년 간 잘 참다가 왜 그러셨을까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희재는 “나를 괴물로 만들기 위해 경찰이 과장했다. 내가 그딴 사기꾼으로 보이셨나보네요?”라며 좋지 않았던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희영은 “언짢았다면 죄송해요. 감언이설로 나를 꼬셔 자서전을 내고, 아들에게 칼부림시킨 거 다 팩트잖아요”라고 꼬집었다.
박희영의 비꼬는 말투에 윤희재는 “기자님은 이제 제가 우스워 보시나보네요”라며 살벌한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도 박희영은 움츠러들지 않고 “당신이야 말로 내가 아니라면 쓰레기 범죄자였다는 걸 알지 않나. 잔혹한 악마, 바로 내가 널 만들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윤희재는 “주제를 알아. 널 만든 건 너야. 가십을 다루던 하찮은 언론인을 내가 기자로 만들었어. 감사한 줄 알아야지”라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박희영은 “윤나무(장기용 분) 그 놈은 모르겠어. 4주 넘게 하는데 뭐가 없어 네 핏줄이라고 하기엔 갠 너무 인간이더라고”라며 “그 현장에 아무 것도 없었어. 네가 끔찍하는 아들을 지키려고? 너 같은 괴물한테도 부정은 있는 건가?”라며 채도진(옛 이름 윤나무)를 언급했다.
그러자 윤희재가 “천박한 입에 내 아들 올리지 마”라고 말했고, 박희영은 “정신 차려. 네 시대는 끝났어 넌 여기 처박혀 썩어야 하는
분노한 윤희재는 끝내 박희영의 목을 졸랐고, 경찰의 도움으로 간신히 그의 손에서 빠져 나온 박희영은 “그래봤자 넌 목줄 걸린 개야. 고소 진행할 테니까 언론이나 화려하게 장식해보자. 보니까 그쪽도 그런 거 원하는 거 같네”라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