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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로봇이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기사입력 2018-11-30 07:01

사진 제공ㅣ더웨이브
↑ 사진 제공ㅣ더웨이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공연리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로봇이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로봇을 통해 이렇게 설레는 감정을 느낄줄이야.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주인공들을 통해 바빠서 혹은 힘들어서 잊고 살았던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헬퍼봇5’ 올리버와 ‘헬퍼봇6’ 클레어가 서로 가까워지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2014년 가을부터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되됐으며,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 2016년 정식 초연 무대를 올렸다.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 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베스트 창작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2년만에 재연 공연으로 관객을 찾았다.
사진 제공ㅣ더웨이브
↑ 사진 제공ㅣ더웨이브
극을 이끌어가는 건 두 명의 헬퍼봇이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아가는 ‘헬퍼봇5’ 올리버는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한다. ‘헬퍼봇6’ 클레어는 겉보기엔 활발하고 똑똑하지만 그 속에 감춰진 어둠이 있다. 올리버는 옛 주인 제임스를 만나려고, 클레어는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버려진 구식 로봇들은 주인과 동행하지 않으면 여행이 금지돼 있지만, 인간인 척 짧지만 긴 여정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서로 사랑하게 된 둘은 점점 고장나가는 자신들의 몸을 보며 헤어짐을 예견하곤 고통스러워한다.
인간이 사랑을 하고 늙어서 죽음으로 헤어짐을 겪는다면, 로봇들은 오래돼 결국 고장나 기계가 멈추며 헤어지게 되는 것.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으로 사람의 감정을 대변,

감정이라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헬퍼봇6 클레어역에는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 제임스 역에는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2019년 2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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