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당신’ 이채영父, 홍진영 신곡 받을 기회 “가사만 붙여오시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볼 빨간 당신’ 이채영 아버지가 홍진영에게 신곡 받을 기회가 생겼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배우 이채영이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아버지와 함께 ‘갓데리’ 홍진영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영의 아버지 이호균은 인간 화환으로 분장하고 나타나 “진영누님의 동생. 관악산 호랑이 이호균입니다”이라고 소개했다.
이호균은 “미모를 갖춘 톱가수잖아요. 무결점이죠”라고 홍진영을 치켜세웠다. 홍진영은 “제가 동생 찾는다는 말을 보고 오신 거예요?”라며 “준비해 오신 게 있으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긴장한 이호균은 짜놓은 안무대신 실수를 연발하다가 “마음속으로만 뵙다가 실제로 뵈니까 아무것도 안 되네요”라고 고백했다. 웃음 터진 홍진영은 “앉아서 쉬셔야 할 거 같아요”라고 걱정했다.
당황한 이채영은 “원래 잘 하시던 곡이 있다”며 다음 곡을 제안했다. 트로트를 열창한 아버지에 홍진영은 “여러 종류의 무대를 경험하시는 게 중요해요”라고 긴장감을 떨쳐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홍진영은 “관객들이 낯선 가수에게 정말 냉정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어요. 단단해 지셔야 어떤 무대도 소화할 수 있어요”라며 “곧 ‘홍진영 동생 찾기’라는 오디션을 여는데 제가 특별히 눈여겨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호균은 “그렇다면 신곡을 주십시오. 몇 개 있다는 소문 다 듣고 왔습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홍진영은 “이곡을 아버님 스타일로 재해석해오시면 이곡 드릴게요”라고 멜로디를 들려줬다.
이호균은 “이건 딱 제곡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고 홍진영은 “100%가 안 되시면 제가 못 드려요. 100%하시면 제가 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이호균은 “제가 목숨 걸고 해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