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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매일같이 연락하며 지낸다는 청하. 제공|MNH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솔로 가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이오아이는 청하의 가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터닝 포인트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작 전 “50위 안에 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는 청하는, 방송 초반 30위권 후반대 순위에서 최종 4위에 안착하며 아이오아이 멤버로 합류했다. 기획사 등급 평가에서 화려한 프리스타일 댄스로 눈도장을 찍었고, 댄스 포지션 평가에서 ‘뱅뱅(BangBang)’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 덕분이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해체 후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멤버들과 매일같이 연락하며 지낸다며 미소 지었다.
“연말에 TV에서 시상식을 많이 했잖아요. 단체 채팅방에서 ‘우리도 저기서 상 탔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활동 당시를 회상했어요. 또 (유)연정이 같은 경우는 프로필 사진을 제 컴백 티저로 해놨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죠. ‘벌써 12시’가 나오기 전에 멤버들에게 들려줬는데 다들 ‘잘 될 것 같다’, ‘빨리 네 목소리 듣고 싶다’라고 응원해줬어요. 저희끼리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웃음)”
그룹과 솔로를 모두 경험한 청하. 어떤 것이 더 잘 맞는 것 같느냐고 물으니 잠시 고민하던 청하는 “반반인 것 같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이어 “작곡가분들이 가수를 많이 만나다 보니 성향을 보면 ‘그룹을 해야 하는 친구다’, ‘솔로를 해야 하는 친구다’ 이런 것을 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에게는 ‘성격을 보면 그룹이 맞을 것 같은데, 솔로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라고 하셨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는 너무 재미있게 지내서 행복했고, 솔로일 때는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색깔이 생긴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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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소속사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는 청하. 제공|MNH엔터테인먼트 |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이자, 대형 기획사에서도 탐내는 인재. 그렇다면 ‘내가 만약 큰 회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 않을까.
청하는 “지금과는 다르게 잘 됐을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제가 예전에 수능을 본 친구들에게 한 이야기가 있다. ‘꼭 SKY 대학이 아니더라도 자기와 맞는 회사, 친구, 인연을 쫓아가다 보면 좋은 시스템, 공기가 생긴다.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저에게는 저희 소속사 스태프들이 딱 맞는 것 같다”라고 눈을 빛냈다.
주특기인 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통해 노래로도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청하. 그는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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