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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2세대 아이돌이 다시 뭉쳤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10년 전 인기의 절정이었던 2NE1 박봄, 원더걸스 유빈, 포미닛 전지윤, 시크릿 송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각자 활동 당시에 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송지은은 “별빛달빛이 잘 될 줄 몰랐다”며 “다른 그룹들은 내가 짱이다, 내가 제일 잘 나가 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동요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지은은 “그래서 활동하기 싫었는데 그 노래가 1위를 하더라”라며 “그때부터 입 다물고 활동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유빈은 “저도 ‘텔미’가 복고풍으로 해야 해서 싫었어요. 아이러니 같은 콘셉트로 할 줄 알았는데 바로 텔미를 해야 하니까 너무 멘붕이 왔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나래는 유빈의 19금 폭탄 발언을 언급했다. 모두들 “19금 폭탄 발언 하셨어요?”라고 하자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유빈이 JYP 박진영의 신체 비밀을 폭로하며 “알이 짝짝이에요”라고 말했던 것.
이후 출연자 네 사람과 MC산다라박은 그룹 핫젝갓알지처럼 프로젝트 그룹을 즉석으로 꾸몄다. 전지윤이 “원투포시 어떠냐”라고 하자 유빈은 “원투시포를 하자”라고 말했다. ‘시포’라는 어감에 박나래는 “입이 거칠어졌다”라며 폭소했다.
다섯 사람은 그룹별 대표곡에 맞춰 춤을 췄다. 호흡을 맞추지 않았지만 모두들 안무를 기억하고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박나래는 “이 노래에 이 무대를 다시 보게 되다니”라며 그들이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소현은 “지금까지는 서막에 불과하다”라며 솔직 토크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숙은 “실명은 밝히지 않고 질문에 대한 해당자가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걸그룹 활동 중 연애한 적이 있다?”라고 질문했고 5명 중 4명이 버튼을 눌렀다. 김숙은 “남자친구가 연예인인 적 있다?”라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번에는 5명 중 5명이 버튼을 눌렀다.
박소현은 “걸그룹 사생활 관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결과는 만장일치 반대였다. 유빈은 “알아서 한다”라며 “뭐든지 말리면 더 하고 싶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산다라박은 과거 매니저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회사에 보고했다며 치를 떨었다.
이후 멤버들은 아이돌이 연애하는 장소와 패턴에 대해 밝혔다. 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아이돌들은 서로 몰래 사인을 주고 받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전지윤은 “사람이 없는 카페나 이런 곳이 있어요. 청돔 논현 쪽 사람이 없는 곳이 있어요”라고 예를 들었다.
산다라박은 “연차별로 연애 장소도 다르다”며 “차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차, 독립을 했으면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 그게 아니면 밤 12시에 치킨을 사서 등산을 한다. 그 시간에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전지윤은 “음악방송 대기실 복도와 자판기 앞 쉼터에서도 연애를 많이한다”라며 “대범하신 분들이 가끔 계세요”라고 덧붙였다. 송지은은 “하이파
또 전지윤은 과거 사랑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전지윤은 다시는 연예인을 사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데뷔 초때 상대가 대시를 해서 만났는데 유명한 바람둥이였더라고요. 제가 아는 것만 3명을 사귀는 문어다리였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