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대선 1주년을 앞두고 잇따라 차기대권 도전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그 배경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최근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를 내놓고 북콘서트를 하면서 차기 대선에서 역할이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고문도 지난 16일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송년회에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고 다짐하고 있다. 제 스스로의 위치와 위상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나를 성원해준 국민에게 빚 갚는 자세로 나를 바치겠다고 다짐한다"며 역할이 주어지면 굳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희정 지사도 지난 1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대중·노무현을 잇는 장자로서 집안(민주당)을 이어가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한 정치 평론가는 "안 의원이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차기 대권 행보에 나서면서 이들도 여기에 뒤처질수 없다는 나름의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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