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범 전 씨의 승용차에선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엔 '내가 만든 완벽한 범행'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범행 현장 앞에 세워져 있던 살해범 전 씨의 승용차입니다.
이 차량 조수석에서 편지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서 전 씨는 "이 날을 위해 모두가 내가 만든 완벽한 범행 범죄"였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세상 누구도 전혀 알 수 없고 눈치를 챈 사람도,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즉, 형과 다투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하게 계획된 살해였던 겁니다.
▶ 인터뷰 : 이석권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장
- "(유서에) 계획적인 범죄인 것으로 확인된 점을 감안할 때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
경찰은 유서에 살인 계획 정황이 들어 있는 만큼 유서에 대한 정밀 감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