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캠프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착수를 고리 삼아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이 FBI의 클린턴 재수사를 그냥 묻어버리고 있다. 아주 부정직한 미디어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이 ‘워터게이트 이상의 사건’인데도 미디어가 애써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부정직한 언론이 ‘사기꾼’ 힐러리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대선 직전 FBI의 재수사 방침 발표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진짜 전례가 없는 것은 클린턴이
이어 “클린턴 스스로 이 사건의 사슬을 만들었다. 그녀는 본인이 만든 이 사슬에서 탈출할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클린턴이 이제 와 희생자인 척하면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방위로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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