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한·미 훈련 유지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국은 괌을 보호할 충분한 능력이 있으며 중요한 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 한·미 연합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한·미 군사훈련 축소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꾸준히 요구해온 훈련 축소에 대해 현재의 규모를 유지할 뜻을 밝힌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던퍼드 / 미국 합참의장
- "(문 대통령과) 훈련 축소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평화적이고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괌 타격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과 괌, 하와이 그리고 미국 본토를 지킬 능력을 보유했다고 밝히며 그보다 앞서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과 방어와 대응 방법에 대해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던퍼드 / 미국 합참의장
- "첫 번째로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대응방법 역시 검토해야 할 사안입니다."
던퍼드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 현재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