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소미아 종료 방침 변함 없다…日보복조치 철회해야 재검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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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우리 정부 내에서 종료 연기 검토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연기 검토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대변인은 '일각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지적에도 "아직은 확인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일본의 부당한 보복조치가 철회되고, 또 한일 간의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재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지금 입장에서는 (종료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3실장'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한일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지소미아 연장을 다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