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원전산업이 수출산업이 된다는 것은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에 '한국형 원전'의 신뢰를 심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고리원전 제2건설소에서 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원자력 발전은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며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쟁국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국제사회에 한국형 원전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신고리 3, 4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공사일정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공정은 얼마나 진행됐나요? 남에게 이기려면 처음에는 파격적으로 해야 합니다. 비슷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이어 원전 건설 현장사무소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이 대통령은 "원전이 수출되면 다른 상품의 수출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원자력산업이 수출산업이 된다는 것은 나라의 품격을 매우 높이는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는 나라의 것이라고 하면 다른 상품의 인식도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계기로 세계 원전 5대 열강에 진입하고, 원자력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이번 현장 방문에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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