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세종시로 입주하는 기업, 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실무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는 어제 세종시 수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어제)
-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 기업들이 안 와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도 빨리해야 되고, 빨리하지 않으면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고…"
이런 가운데, 세종시로 입주하기로 확정된 기업과 대학이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양해각서에는 정부가 기업과 대학에 토지를 원형지 형태로 3.3㎥당 36만 원에서 40만 원에 공급하고 세제와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기업과 대학은 양해각서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 이후 투자할 업종과 투자 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원형지를 받은 기업과 대학이 의도적으로 사업을 지연하거나 투기 가능성이 있으면 법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수정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오늘(14일)부터 본격 운영합니다.
실무추진단은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국무총리실 세종시 실무기획단과 국토해양부 세종시추진지원단과 연계할 예정입니다.
또, 국토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후속조치를 위한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개발계획 변경,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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