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철원 최전방에서 보초 근무를 서던 사병 한 명이 총기 사고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아침 7시 55분쯤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소속 송 모 일병이 GOP 보초 근무를 서다 총을 맞고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 병사 2명이 발견했습니다.
송 일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 시간 뒤 숨졌습니다.
송 일병은 K2 소총 4발에 맞았는데 심장에 2발, 오른쪽 허벅지에 1발, 오른손에 1발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총기에는 15발이 장전돼 있었고 모두 8발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초소에서는 상병과 이병 등 2명의 병사가 근무하고 있었고, 송 일병은 밖에서 후방과 대공 감시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초소 안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갑자기 총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초소 밖에서 근무하던 송 일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일병의 시신은 현재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군일동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송 일병의 총기에서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단 자살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