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행정수도의 역할과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할 세종시에는 36개 부처가 새 둥지를 마련하게 됩니다.
【 기자 】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시민 2천여 명과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차질없는 이전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유한식 초대 세종시장도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한식 /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 "세계 유수의 도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세계 20대 살기 좋은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세종시의 공무원 수는 모두 950여 명, 시 산하에 기초단체를 두지 않은 행정 구조로 운영됩니다.
세종시는 국가 기능을 분산시키고 균형 발전의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9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9부 2처 2청을 포함한 36개 중앙부처가 2014년까지 이전합니다.
시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 인터뷰 : 임성묵 / 세종시 연서면
-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거니까 앞으로 이 지역이 더 없는 발전이 되길 바랍니다."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도시를 겨냥한 세종시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항해를 시작한 세종 호.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도시이자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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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