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금 전부터 서울 계동의 외환은행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외환은행 본사 압수수색이 시작된 모양인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계동의 외환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윤용로 외환은행장실로 검사와 수사관 십여 명을 보내 전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산자료를 따로 복사하는 '이미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압수수색은 오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이유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린 의혹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은행은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기업대출 4,300여 개 계좌에서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를 멋대로 올린 바 있는데요.
기업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했지만, 금융감독원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면서 기관경고를 최근 내린 바 있습니다.
다른 사례지만 농협 역시 지역 단위농협에서 같은 수법으로 20여 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가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외환은행 압수수색 이유도 농협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