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이천시 고향집 부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45) 경위는 청와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969년 2월생인 최 경위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하고 학원 논술 강사생활을 하다가 지난 199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분실로 오기 전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장 부속실에서 근무 했습니다.
최 경위는 지난 2월 박관천(48) 경정이 경찰로 원대복귀하면서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겨놓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무단 복사한 뒤 언론사와 기업 등에 넘겨준 혐의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일 박 경정 자택과 서울청
이어 지난 9일 자택에서 체포돼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이 기각돼 11
일 자정께 풀려났습니다.
이후 최 경위는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오전 중 자택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