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전화 부스·우체통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 사진=MBN |
공중전화 부스와 우체통이 단계적으로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공중전화 부스와 우체통의 단계적 철거 내용이 담긴 '인도(人道) 10계명'을 15일 발표했습니다.
시는 무질서하게 운영되는 30가지 종류 110만 개의 가로 시설물을 개선해 보행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공중전화 5천666개 중 올해와 내년에 각 450개를 철거하고 우체통 2천397개 중 올해 390개, 내년에 450개를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입니다.
택시 승차대, 가로 판매대, 구두 수선대, 자전거 거치대 등도 이용객이 많지 않으면 옮기거나 철거됩니다.
이후 시는 제각기 설치된 신호등, 교통 표지판, 가로등, 시설 안내 표지판, 폐쇄회로(CC)TV 등을 하나의 기둥에 모아 '통합형 지주'로 관리한다. 건널목 턱, 인도로 돌출된 가로수 뿌리, 좁은 보도의 지하철 환기구, 인도 위 분전함도 정비해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시는 내년에 중구 마른내길, 중랑구 신내로, 청계천로 평화시장 앞, 을지로 3·4가, 종로4가, 마곡지구, 항동지구, 고덕강일지구 등 8곳에 차량·이륜차 겸용, 이륜차 전용 포켓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와 소화전 '옮기기', 선간판 등 불법 광고 '바로 잡기', 도로 파손과 오염을 정비해 '깨끗이 하기', 보행로 디자인 '예쁘게 하기' 등이 10계명에 포함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의 기본인 인도를 보행자의 안전이 담보되고 누구나 편하게 걷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체통 단계적 철거''우체통 단계적 철거''우체통 단계적 철거'
◆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포상금이 얼마길래?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택시'에 대한 영업정지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버택시 신고 포상금 제도가 이번 주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따르면 불법유사운송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가 이르면 19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포상금은 2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버택시는 지난 201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콜택시 서비스로 현재 세계 37개국 140여개 도시로 진출했다. 전세계 대도시에서 사실상 콜택시 중개 역할을 하며 해마다 그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우버택시는 본사가 있는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네델란드, 인도, 브라질, 태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불법영업논란과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면서 영업정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법유사운송행위란 렌트카나 개인차량을 이용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버의 프리미엄 콜택시 '우버블랙'과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엑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포상제의 시행은 곧 우버 운전자 단속을 뜻하며 현행법상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요금을 받고 승객을 실어 나르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우버 신고 포상제가 시행되면 포상금을 노린 일명 파파라치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고로 불법영업 사실이 확인 되면 한 건당 2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이를 노린 '가짜승객'이 우버블랙 또는 우버엑스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서울시는 우버코리아 및 차량대여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지난 4월에는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우버 앱을 통해 불법 영업을 한 운전자에게 벌금 100만원이 부과된 일도 있었습니다.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우버 신고포상제 시행''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 스낵컬처의 뜻 알아보니…'아하!'
스낵컬처란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콘텐츠를 소비한다는 뜻으로 웹툰, 웹 소설과 웹 드라마가 대표적인 스낵컬처입니다.
스낵컬처는 지하철역이나 병원 등에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 직장인의 점심시간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나 레포츠 등으로 시작됐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입니다.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도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0년을 전후해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웹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되거나, 6부작 모바일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에는 스낵컬처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문화부는 스낵컬처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국 10곳에 들어설 콘텐츠산업 양성소인 '콘텐츠코리아랩' 구축도 본격화했습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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