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다음 달부터 보건소와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950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650만명이 내달 1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1만5294곳에서 무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지정의료기관에서는 11월15일까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만성 심·폐질환, 당뇨,
보건소가 아닌 지정병원에서도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보건 당국은 기존에 59% 수준이던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 이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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