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초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력란이 공백인 이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역대 대통령 후보의 경력을 표기하면서 백범 김구 선생의 경력란은 빈칸인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26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제1대 대통령 선거 때 치러진 대통령 후보 경력란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이라고 표기했지만, 김구 선생의 경력란은 공백인 점이 논란의 쟁점이 됐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1회 대통령 선거 당시 선관위가 구성되지 않았다”라며 “선관위 자체에서는 기록이 없으므로 과거 자료를 토대로 홈페이지에 게재해 후보자 경력이 없다”고 해명했다. 즉 현재는 선거법에 의해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아 선거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력란이 명확하지만, 과거 1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국회 의원들에 의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관위 측은 오해의 소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과거 자료를 토대로 논란이 된 부분을 명확히 기재하고 사유와 헌법규정 선거를 어떻게 치렀는지 선관위 홈페이지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