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등하교 길을 책임지는 중·대형 통학차량은 운전자 시야 확보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3년 어린이집에 다니던 김세림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 발생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의무를 대폭 강화한 도로교통법, 일명 ‘세림이법’이 지난 2014년 개정됐지만 통학버스 사고건수와 사상자 수는 여전히 늘고 있다. 2013년 대비 2014년 12.7%, 사상자수는 7%, 사망자수도 2012년 이후 최근 3년간 2.5배 증가했다. 특히 통학버스 사고 대부분이 후사경 또는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시범운행중인 ‘강원에듀버스’에 차량안전운행 강화를 위한 최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인 서라운드뷰 (이하 ‘360옴니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강원에듀버스’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지원을 목적으로 강원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의 통학을 책임지고 있다.
360옴니뷰는 이미지넥스트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서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Surround monitoring system)으로써 차량 전,후,좌,우에 설치된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360도 주변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즉, 사각지대를 제거하여 탑승자의 승·하차 현황은 물론 주변 장애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원에듀버스 위형환 특별위원장은 “통학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사고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360옴니뷰’를 장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순간의 조그마한 실수가 한 학생의 인생을 좌우 할 수 있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예방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 직후에 많은 교육기관들이 안전관리에 힘써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또
한편, 2017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강원에듀버스’는 강원도민들의 8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 및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경헬스 김다정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