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과 시흥시 일대에 주거시설까지 갖춘 축구장 300배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총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데, 9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
스마트폰 앱과 게임 개발 등 1천120여 개의 IT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이 올리는 한 해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70조 원이 넘습니다.
이런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해 광명과 시흥 일대에도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가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는 판교 보다 3배 정도 큰 축구장 300개 규모로 모두 1조 7천억 원이 투자됩니다.
첨단 연구개발단지는 물론 주거문화단지까지 들어서 입주 기업 간 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9만 6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 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4차 산업 혁명 시대의새로운 기술 산업이 들어가고 거기다 주거단지까지 함께 개발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 개발이 될 것입니다."
경기 서부지역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이번 사업은 오는 2018년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2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