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불법 조업 중이던 中 유망 어선 2척 나포

제주 해상서 불법 조업 중이던 中 유망 어선 2척 나포

↑ 사진=MBN

제주해경은 제주시 차귀도 서쪽 131km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유망 어선 2척을 20일 오후 나포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선적의 J호(121t·강선·승선원 10명)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한중어업협정선 안쪽 해상으로 들어와 망목(그물코) 규정을 위반한 망목 내경 41mm의 유망 어구를 사용해 조기 등 640kg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중국 저장성 선적의 J호(95t·강선·승선원 9명)도 지난 19일 오후 4시께 한중어업협정선 안쪽에 들어와 망목 규정을 위반한 망목 내경 39.6mm 유망 어구를 사용해 조기 등 880kg을 잡아 올린 혐의입니다.

해경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들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 10조는 조업 어선의 그물 망목 내경을 50mm 초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선 2척의 불법 어획물은 제주항에서 압수되며, 해당 어선은 담보금 납부 때까지 억류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