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16일 신병치료차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허리 통증 등 치료를 이유로 서울구치소를 나와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MRI 영상 촬영 등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수감 중 세 번째 외부 진료다. 지난 7월 28일에는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다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고, 지난 8월 30일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부상 등의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에 여러 차례 출석하지 않았고, 지난달 법원이 구속연장을 결정하자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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