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축구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공은 둥글다'인데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위팀들이 혼쭐이 났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리그의 최강 바르셀로나가 전반 셀틱에 선제골을 내줍니다.
셀틱의 사마라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바르셀로나 홈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이니에스타가 차비와 환상적인 패스로 상대의 수비를 허물고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셀틱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아드리아누의 긴 크로스를 호르디 알바가 달려들며 골대로 밀어 넣어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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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무패로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도 후반 5분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부치니치가 마우리시오의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으로 간신히 균형을 이뤘습니다.
유벤투스는 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방을 압박했지만 슈팅 수 31대8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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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끝내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샤흐타르 아드리아누의 슛이 존 테리를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7분 추가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후반 43분 오스카가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