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2014시즌 외국인 타자들이 몰려온다. 주전 자리는 한정돼 있어 팀 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동료라는 생각에 격려하는 마음이 더 앞선다. 김민성(26·넥센 히어로즈)은 외국인 선수가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민성은 올해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프로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전 경기(128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타율 2할8푼2리 15홈런 72타점으로 성적도 좋았다. 막강 체력을 갖춘 김민성은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잇는 주축으로 떠오르며 내년 주전 3루수 자리를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내년 홈런수 증가를 위해 김민성은 개인훈련을 통해 체중을 늘리고 있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스케줄에 맞춰 근육으로 몸무게를 불리고 있다.
↑ 김민성은 2014시즌 팀에 합류할 외국인 선수 비니 로티노를 반겼다. 사진=MK스포츠 DB |
외국인 타자 영입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기에 국내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하지만 김민성은 외국인 선수를 동료로 받아들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합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민성은 “비니 로티노는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 이전까지 그런 외국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분명 내년 시즌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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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의 2014시즌 목표는 홈런수를 늘리는 것이다. 이번 겨울 휴식기 동안 김민성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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