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을 신고했으나 29분만 뛰고도 공격권을 4번이나 잃는 부정적인 모습도 함께였다. 풀타임을 뛰었다면 공격권 상실이 무려 12.4회나 됐다는 얘기다.
레버쿠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공식경기 6연승 도전도 좌절됐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2경기와 독일축구협회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전승이었다.
↑ 손흥민(오른쪽)이 시즌 리그 첫 골이자 역전 골을 넣자 하칸 칼하노글루(왼쪽)와 슈테판 키슬링(가운데)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경기 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돌파를 무려 5번이나 성공하여 팀 2위였다. 유효슈팅 1회는 팀 공동 4위다. 패스 4번은 모두 성공했고 걷어내기도 1차례 유효했다.
그러나 29분 동안 상대 태클과 자신의 공 조작 미숙으로 각각 2번씩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손흥민은 상대 태클과 개인 실책으로 각각 8번과 6번 공격권을 잃어 팀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교체 투입이었다고는 하나 패스가 4번뿐인 것도 문제다. 90분을 다 뛰었다고 해도 12.4회로 브레멘전 팀 12위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손
레버쿠젠은 17일 오전 3시 45분부터 AS 모나코(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2골의 호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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