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끝낸 LA다저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가 시즌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 훈련 캠프인 캐멀백 랜치에서 싱글A 마이너리그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그는 85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을 기록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받았다.
↑ 잭 그레인키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평소 마이너리그 시범경기 등판을 꺼리던 그는 조용한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듯, 5회까지 마이너리그 타자들에게 홈런 2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첫 5이닝은 안 좋았는데, 마지막 2이닝은 좋았다. 이 모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
이날 투구로 정규 시즌 등판에 필요한 이닝 수와 투구 수를 채운 그레인키는 5일 휴식 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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