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 탓에 KIA의 선발 로테이션은 하나씩 밀렸다. 선발투수 변화는 없다. 지난 5일 출격 명령이 취소됐던 조쉬 스틴슨이 6일 경기에 등판한다. 계획대로 돌고 돌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KIA 선발진은 다섯 자리가 고정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1.48의 완벽한 에이스 양현종, 그와 원투펀치를 맡고 있는 스틴슨 만이 시즌 개막부터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그 둘을 제외하고는 돌고 돈다. 선발진의 층을 두껍게 하며 유연하고 원활하게 운용하겠다는 구상대로.
KIA는 롯데와 사직 3연전에 스틴슨과 필립 김병현, 험버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임준혁과 서재응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김병현과 험버에게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지난 5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꼬였다. 7일 경기에는 김병현과 험버 가운데 한 명이 선발 등판한다. 누군가는 한 번 더 불펜 대기를 하다가 다음 주로 순서를 미룰 수도 있지만, 다소 셈법이 복잡해졌다. 단순히 한 번씩 미룰 수만은 없다.
↑ KIA의 조쉬 스틴슨은 6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번 주 등판이 하루 미뤄지면서 스틴슨이 11일 경기에 나설 경우, 휴식일은 4일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낯설지는 않다. 충분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으나, 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김병현과 험버 중 1명이 나설 수도 있다. 또는, 임준혁이 딱 열흘만 채우고 복귀할 여지도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게 된다.
복잡한 셈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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