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에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 번의 트레이드였다. KCC는 지난해 12월 11일 리카르도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에 보내고 허버트 힐을 받아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는 KCC의 상승세의 신호탄이 됐고 안드레 에밋-허버트 힐-하승진으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삼각 편대가 완성됐다.
추 감독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6-71로 이긴 뒤 “초보 감독으로서 처음 감독직을 맡았을 때는 어리둥절했다”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러나 하나하나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던 것이 잘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 추승균 감독이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안양)=천정환 기자 |
정규리그 우승을 맛 본 KCC는 이제 챔피언결정전 반지를 향해 뛴다. 그는 “14일을 쉬는데 선수단과 이야기를 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GC-서울 삼성전 승자와 만나는 KCC다.
추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잘 파악하겠다”면서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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