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은 불만족 이재학, 6⅔이닝 소화는 만족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시즌 4승째를 올린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26)은 자기 피칭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6이닝 이상을 넘긴 것은 만족했다.
이재학은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5피안타 4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1실점 호투했다. 팀이 9-1로 앞선 7회말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내려온 그는 팀이 15-2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 이재학이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개막 4연승을 달린 이재학이지만 이날 피칭에는 만족하지 못한 모습. 이재학은 이날 6회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닝에는 주자를 내보냈다. 3회말 2사 1,3루 위기를 넘긴 그는 5회말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다.
그는 경기 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팀 동료들이 수비를 잘해줬고 경기 초반 타선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피칭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6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재학의 올 시즌 최우선 목표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 그는 이날까지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선발 투수의 몫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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