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서부 원정을 치르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골든1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0-108로 승리, 앞선 유타, 포틀랜드 원정 패배를 만회하며 시즌 28승 120패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16승 22패.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32-15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 장악에 성공했고, 이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어갓다.
↑ 클리블랜드는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새크라멘토)=ⓒAFPBBNews = News1 |
새크라멘토는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26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루디 게이도 2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를 넘지 못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05로 승리했다. 토니 알렌이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크 콘리가 17득점 9어시스트, 마크 가솔이 14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7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96-86으로 제압했다. 잭 래빈이 결장했지만, 칼-앤소니 타운스가 29득점 17리바운드, 앤드류 위긴스가 19득점, 리키 루비오가 14득점 1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웨스트브룩 홀로 버틴 오클라호마시티를 잡았다.
웨스트브룩은 시즌 열아홉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31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이후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통산 56번째로 통산 트리플 더블 순위에서 래리 버드에 3개 뒤진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86점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56경기 중 가장 적은 팀 득점이다.
※ 14일 NBA 경기 결과
샬럿
브루클린 113-132 토론토
마이애미 108-116 밀워키
멤피스 110-105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86-96 미네소타
보스턴 103-101 애틀란타
올랜도 115-109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120-108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77-110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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