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관심을 모았던 SK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로맥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다. 지난 7일 한국에 들어온 로맥은 9일 잠실원정부터 빠른 적응을 위해 선수단과 동행했다. 이전부터 한국 야구 진출을 원해왔기 때문에 로맥 스스로도 의욕이 넘쳤다. 이날 취업비자를 받고 1군에 곧바로 올라온 로맥에게 트레이 힐만 감독도 “긴장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는 등 특별히 관심을 보였다. 힐만 감독은 “3번으로 출전하는 최정(홈런 1위)과 승부를 상대팀이 껄끄러워 한다면, 로맥에게 찬스가 오지 않겠냐”며 이날 2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 초에서 SK 로맥이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날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장원준에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6으로 뒤진 3회도 마찬가지였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역시 3구만에 장원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