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 A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5) 감독이 부임 후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5일 휴가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10차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입국하자마자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FC도쿄전을 관전했다.
하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의 표정은 밝을 수 없었다. 그는 “내가 부암한 이래 가장 힘겨운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3월 일본의 지휘봉을 잡았다.
↑ 일본 축구 A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일본은 B조 1위에 올라있으나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승점 1점차의 호주(8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9월 5일)와 잇달아 맞붙는다. 1승만 챙겨도 본선 직행이 확정되나 1승도 하지 못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3위까지 밀려나 플레이오프르를 거칠 수 있다.
게다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사코 유야(쾰른)는 오른 발목 인대 부상으로 소집이 어렵다. 다른 해외파 사정도 여의치 않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예비 명단에 55명을 뒀다. 지금은 부상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 (치료)상황을 파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멕시코의 파추카로 이적한 혼다 게이스케에 대해 “그의 선택이다”라며 의견을 존중했다. 그러나 그는 “난 솔직히 혼다가 유럽에 남기를 바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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