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10-4로 꺾고 승리했다. 24승 25패 승률 0.490으로 LG 트윈스와 공동 5위다.
신재영의 재발견이었다. 선발 등판한 신재영은 슬라이더(53개), 속구(38개), 체인지업(8개) 총 99개 공을 던졌다.
우타자를 상대로 몸 쪽 투구를 잘 하지 않는 투수였는데, 몸 쪽으로 투구를 하면서 투피치임에도 여러 구종을 투구할 수 있었다. 슬라이더도 전보다 많이 빠져나가지 않았다.
↑ 신재영이 22일 인천 SK전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다보니 상대 타자들은 단순하게 타이밍만 맞추고 타격했다. 산체스는 자신의 빠른 공을 활용하지 못 했다.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넥센 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 했다.
또한 연패 중인 SK는 투수 로테이션을 압박해서 강하게 경기를 끌고 갔어야 했다. 그러나 산체스 이후에 백인식, 이승진 등 투수들을 등판시키며 1점차 승부를 지키지 못 했다. 이에 반해 넥센은 신
SK가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선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선발진은 워낙 좋다. 선발진이 좋다는 것은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연패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SBS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