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때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 영입설이 나돌 던 팀이다. 그러나 팀 사정을 생각해서 잡지 않았다는 현지 유력신문 분석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리빌딩 중인 자이언츠는 현재를 위한 전력보강보다는 육성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류현진 영입 포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봤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류현진은 (오는 3월이면) 만 33세가 된다. 토론토는 4년 8000만달러(약 929억원) 계약에서 매몰 비용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다. (4년 8000만달러는) 당장 승리를 최우선시하는 팀이 할 계약이다. 류현진이 진정으로 공헌할 시기는 2021년까지일 것이다. (2022년 이후도 내다봐야 하는) 샌프란시스코와는 시기가 어긋난다”라고 분석했다.
↑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류현진 영입설이 나돌던 팀이었다. 그러나 리빌딩 과정 중인 팀이 당장 활약할 수 있는 류현진을 데려오는 것은 궁합이 맞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DB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는 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모아 나중에 MLB에 도달하게끔 하는 과정이다. 돈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있지만 파르한 자이디(43) 단장은 계약이 나중에 부담이 될까 영
한때 샌프란시스코는 리빌딩이 아닌 재충전을 시사하며 2019년 초 브라이스 하퍼(27·필라델피아 필리스) 영입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번 겨울에도 류현진을 비롯해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27)와 같은 준척급 FA와도 연결됐으나 성과는 없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