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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당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보복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I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대거 해킹했다.
어나니머스는 IS에 전쟁을 선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약 3만개의 IS 관련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 이메일 등을 공개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해킹공유 사이트인 파스테빈(Pastebin)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IS 당신들을 추적해 사이트와 계정, 이메일을 마비시키고 당신들의 정체를 드러낼 것”이라며 “지금부터 온라인에서는 IS가 숨을 만한 안전한 곳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IS 당신들은 앞으로 바이러스 취급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치료약(백신)”이라며 “우리가 인터넷을 지배한다”고 강조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자행해
어나니머스 IS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나니머스 IS,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어나니머스 IS, 기대되네” “어나니머스 IS, 온라인상에서 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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