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시내 쇼핑센터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자살했고 경찰은 나머지 3명을 추격중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금 전까지 총격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겁에 질린 표정이 역력합니다.
주변 일대 경찰들의 통제가 삼엄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2일) 오후 6시쯤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시내 쇼핑센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쇼핑센터에 3명의 무장괴한이 나타나 쇼핑객을 상대로 무작위로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격으로 쇼핑객 최소 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용의자 1명은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자살했고, 경찰은 헬기 등을 동원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글로리아 마틴스 / 독일 뮌헨 경찰
- "우리는 3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이 향후 수사 과정에 기반이 될 것입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고, 바이에른주 정부는 특별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독일이 수사에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모든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바이에른주에서 17살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통근 열차에서 도끼를 휘두른 일명 '도끼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나흘밖에 지나지 않아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