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인 우대정책 제시…정작 대만은 반발, 왜?
↑ 대만 우대정책 / 사진=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조만간 대만인 우대정책을 내놓기로 해 대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안펑산(安峰山)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조만간 대만인들을 위한 취업과 창업, 교육, 생활 여건 개선 등이 포함된 우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펑산 대변인은 이번 정책에 취업과 사회 보장, 생활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대만과 중국의 사회, 경제 통합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드는 행보에 나서고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또한 이에 발 맞춰 친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정부가 견제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관영 환구망(環球網)은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대만인들에게 출입국 자유와 중국
왕젠민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 정책의 핵심은 대만인을 중국 본토인과 같은 대우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국에 최혜국 대우를 하는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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