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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홍명보 감독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압축된 사람은 모두 4명. 이 중 1순위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 전 감독입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합니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고,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갈 선수 대다수가 홍명보 감독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축구협회는 휴가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감독과 최종 협상을 벌인 뒤 이견이 없다면 다음 주 초 4년간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계획입니다.
본선까지는 불과 1년, 차기 감독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해법은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뻥축구'라 불리는 대표팀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히딩크 감독이 했던 것처럼 콤팩트한 압박축구로 바꾸고, 조속히 베스트11을 정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신문선 / 명지대 교수
- "(우리 대표팀은) 공수 전환 속도에서 더뎠던 거예요. 어느 감독이 팀을 맡든지 세계축구 트렌드에 편승해야 된다고 봐요."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국내파와 유럽파로 나뉜 대표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응집력도 차기 감독이 해야 할 일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