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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기업 문제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베트남 랜드마크72 매각을 반 총장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인데요.
동생인 반기상 전 경남기업 고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기업 문제와 관련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거론되는 부분은 베트남 랜드마크72에 대한 매각 청탁 의혹입니다.
지난 2013년 유엔에서 반 총장이 카타르 국왕을 만날 때, 랜드마크72를 사도록 얘기해달라고 성완종 전 회장이 청탁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전 경남기업 고문은 부탁은 받았지만, 자신이 일축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상 / 전 경남기업 고문
- "회장님 그게 얘기가 되는 얘기입니까, 국가 원수가 만나서 얘기하는데 거기 통역도 있고 보좌진도 있고 기록을 다 하는데 무슨 얘기를 합니까, 쓸데없는 소리 마쇼, 내가 그랬어요."
성 전 회장이 반 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운 것은 단순히 자기 과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상 / 전 경남기업 고문
- "돌아가신 분이 (반 총장의) 전화번호도 몰라요. 그렇게 한번 폼을 잡은 것 같아요. 자가발전이라고 해야 하나?"
반기상 전 고문은, 성 전 회장이 자신의 일정표에 반 총장의 일정을 적어놓은 것일 뿐, 가족끼리 식사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